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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룩업, Don't Look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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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새로운 혜성을 발견했다. 

곧 지구가 종말할지도 모르는 위험을 경고하기위해 두 천문학자가 나섰다.

하지만 정치인, 미디어, 기업들의 관심은 다른데에 있고, 대중들은 또 쉽게 휩쓸리는데.

하늘을 보며 걱정해야 하는가? 하늘을 볼 필요가 없는가?

 

1. 영화정보

감독 : 아담 맥케이

주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조연 :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타일러 페리, 티모시 샬라메, 롤 펄먼, 아리아나 그란데

시간 : 2시간 25분

연령 : 15세 이상

개봉 : 2021년

장르 : 코미디/드라마/SF - 미국

 

2. 줄거리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와 교수 랜들 민디 박사가 우연히 발견한 혜성을 발견하고, 이 혜성의 궤도가 머지않아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지구가 순식간에 멸망할 수 있는 위험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리언 대통령과 그녀의 비서실장 제이슨의 집무실을 시작으로 '더 데일리 립'이라는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까지 출연하게 되는데, 혜성이 충돌하게 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아무도 관심이 없다. 

 

혜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단 6개월, 대중들은 수많은 소식들을 접하지만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뉴스보다 인기 스타의 원초적인 사랑 이야기에 더 환호한다.

 

성 스캔들로 위기에 몰린 대통령은 국면 전환을 위해 민디와 디비아스킬ㄹ 다시 불러들여 혜성 관련 대책을 세우자고 한다. '인류를 구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만들어서 위기 상황을 돌파하려고 하는데, 순조롭게 진행되던 혜성 파괴 계획은 유명 IT 기업 '배시'의 CEO의 의견 때문에 갑자기 취소되고 우주선이 다시 돌아오게 된다.

 

다시 소집된 회의에서 새로운 계획을 설명하는데, 운석의 궤도를 변경하는게 아니라 30개의 작은 조각으로 분할하여 지구에 떨어뜨린 후 혜성의 자원을 독점하자는 것이다. 민디와 디비아스키는 인류의 생존을 걸고 진행되는 도박에 결사 반대를 하지만 대통령과 배시의 CEO는 변경된 계획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새로운 계획은 시작부터 문제를 일으키는데, 드론을 탑재한 로켓들이 서로 충돌해 폭발하고, 정작 혜성에 도착한 드론은 오작동을 일으켜 멀쩡히 안착한 드론까지 걷어내 버린다. 

마지막 남은 계획마저 실패하게 되면서 지구의 종말이 필연이 된 순간, 피터(배시 CEO)와 제이미(미국 대통령)는 급히 화장실을 찾는데, 이는 만일을 대비해 마련해 놓은 지구 탈툴용 우주선에 탑승하는 핑계였다. 

 

Just Look Up vs Don't Look Up

 

과연 민디 박사와 디비아스키는 대중이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그녀의 다이어트 어플 알람은 직접 끌 수 있을까?

 

지구의 종말을 피할 수 없게 됨을 안 순간, 각자의 방식으로 종말을 맞이하는데,  하늘을 지나가는 혜성에 총을 쏘아대는 드래스크 대령, 폭동이 이어지는 거리가 펼쳐진다. 

 

민디 박사와 아내 준, 두 아들, 케이트, 올, 테디는 운석이 충돌한 뒤 충격으로 테이블이 흔들리는 와중에 차분하고 평온하게 저녁식사를 한다. 

 

생각해 보면, 우린 정말 부족한 게 없었어. 그렇지?

 

3. 평점

톡톡 쏘는 냉소와 신랄한 비판으로 난사하는 대환장파티 교훈극 (이동진 평론가)

전방위로 폭격하는 생지옥 랩소디 (박평식 평론가)

 

4. 상추씨 의견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되는 A급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티모시 샬라메, 라이라나 그란데까지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들은 명품 연기로 완벽한 B급 스토리를 그려냈다.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중대한 경고 앞에서 유력한 정치인, 기업가, 미디어들은 철저히 본인들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다. 또 우매한 대중들은 거기에 너무도 쉽게 휩쓸려서 정작 중요한 진실을 소리치는 사람은 외면받는 웃기는 현실이다.

 

영화 전체적으로 냉소와 풍자가 가득하다. 

지구의 멸망이라는 주제만 생각하면 한없이 어둡고 무거울 줄 알았으나 2시간 동안 빠른 스토리 전개와 톡톡 쏘는 유머가 이어져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 

 

레오날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제니퍼 로렌스는 역시나 아름다웠다. 

두 주연배우가 살짝 찌질하다고 느낄 정도이니 정말 완벽하고 대단한 연기력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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