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 황금버섯 - 건강한 버섯요리 전문점

안녕하세요. 상추씨입니다.

이번주는 충남 아산 도고에 내려왔습니다. 

온천 관광단지인 만큼 여기저기 콘도가 자리잡고 있고, 주변으로 음식점이 몇개 모여 있습니다. 

음식점이 많지는 않지만 종류별로 있을 가게는 다 있습니다. 

고기, 횟집, 호프집 등 원하시는 장르로 골라서 가실 수 있고 나름 맛집들이 모여 있는 동네입니다. 

저는 어제의 과음으로 오늘은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각오를 실천하기 위해 웰빙 음식점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버섯 샤브샤브인데요. 흔히 서울에서 먹는 얼큰한 버섯 샤브샤브를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도고에서 직접 기른 고급스러운 버섯을 먹을 수 있는 황금버섯 식당을 소개해 드립니다.

 

가게소개

 

 

• 상호명 : 황금버섯
• 주소 : 충남 아산시 도고면 도고면로 163 1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9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연락처 : 041-532-3998

 

 

메뉴소개

 

 

이미 SBS 생방송투데이, KBS 생생정보통에도 소개가 되었네요.

 

저희는 한우버섯샤브샤브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버섯샤브샤브는 동일하고 한우냐 전복이냐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3인이 갔는데 충분히 배부르게 먹고 남았습니다. 공기밥은 포함되지 않으니 밥을 드시려면 솥밥을 별도로 주문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육수를 끓여줍니다. 육수는 버섯의 향을 해치지 않게 간이 강하지 않고 담백합니다. 

육수는 부족하면 더 부어 주시는데, 가게 한편에 걸려있는 안내문을 보니 칼국수를 넣기 전 육수를 추가히지 말고 물을 넣으라고 되어 있네요. 나중에 칼국수를 먹을 때 짤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버섯의 풍성한 향을 제대로 느끼려면 육수가 강하지 않은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 요리인 버섯이 등장했습니다. 

비주얼 보이시나요? 

윗쪽부터 순서대로 은이버섯, 동충하초, 노루궁뎅이버섯, 금이버섯, 표고버섯 입니다.

 

버섯을 가져다 주시면서 사장님이 직접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십니다. 

그리고 각 버섯을 조금씩 떼어서 개인 앞접시에 놓아 주시는데요, 은이버섯을 제외하고 나머지 버섯은 생으로 기름장에 찍어 드시면 버섯의 향기로운 향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식감을 최대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은이버섯은 다른 버섯과 달리 초장에 찍어드셔야 합니다. 또 은이버섯은 오돌도돌한 식감이 특징이죠.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노루궁뎅이버섯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 부드러움과 향긋한 향이라니! 이날도 결국 반주와 함께 했는데요. 그래도 안주가 버섯이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한우 샤브샤브 고기 입니다. 

버섯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서 주목을 받아야 할 한우에 신경이 덜 쓰입니다.

버섯의 향을 듬뿍 머금은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서 먹으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버섯 전도 내어 주십니다. 

고소한 계란 옷을 입은 버섯 전도 정말 훌륭합니다. 

 

상추씨 의견

버섯 샤브샤브라고해서 서울에서 먹는 일반 샤브샤브가 아닙니다. 

한우버섯샤브샤브지만 주인공은 한우가 아니라 버섯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재배한 노루궁뎅이버섯, 금이버섯 등 쉽게 먹을 수 없는 버섯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푸짐하지만 정말 건강한 한끼를 드시고 싶다면 아산시 도고면 황금버섯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