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정수산 회 도매 & 바른물회

가성비 좋은 회를 푸짐하고 먹고 싶을 때
정수산 회 도매 & 바른물회

오늘은 경산시 옥산동의 가성비 좋은 횟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름에서 추측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이 곳은 회를 도매로 판매하는 회센터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물회집이 붙어 있습니다. 회는 정수산에서 선택하면 옆집인 물회집에서 상차림비를 내고 먹는 시스템 입니다.

 

정수산 회 도매 & 바른물회

• 상호명 : 정수산 회 도매 & 바른물회
• 주소 : 경북 경산시 옥산로 116
• 영업시간 : 11:30 ~ 22:30 (22:00 라스트오더),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 연락처 :0507-1495-8262

메뉴

깜빡하고 정수산 회 도매 센터의 사진을 못 찍었네요. 

회센터는 수족관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개의 수조 안에 각각의 생선이 활어로 준비되어 있고, 원하시는 생선을 골라서 바로 결제하시면 옆의 바른물회집으로 바로 가져다 주는 시스템입니다.

 

회는 도매센터이다보니 저렴한 편입니다. 

광어, 우럭, 가자미 등 단일품목 회도 있고, 다양하게 맛보시려면 인원수에 맞게 모듬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수산에서 회를 주문하고 옆의 바른물회 집으로 오면 넓은 매장에 여유롭게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메뉴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곳은 상차림비가 있습니다. 

다만, 상차림비가 1인당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1테이블당 5,000원씩 입니다. 

 

기본으로 미역국, 가자미구이, 튀김, 알밥, 야채, 초장세트, 옥수수콘 등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지기 때문에 테이블당 5,000원의 상차림비는 결코 아깝지 않습니다. 

 

실제로 메뉴판을 보시면 추가메뉴로 가자미구이와 계란찜, 튀김, 미니알밥, 옥수수콘을 추가주문하면 9,000원이기 때문에 5,000원의 상차림비는 가격대비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모듬회 대자를 주문하였습니다. 

광어, 우럭, 연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4명이서 적당이 먹을 수 있는 양 이었습니다. 회는 활어를 바로 떠서 그런지 정말 신선했고요. 다소 두께감이 있어서 씹는 식감도 훌륭했습니다.

 

 

회를 맛있게 먹었으면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물회를 먹어줘야겠죠.

바른물회는 가게 이름에 물회가 들어간 만큼 물회가 정말 맛있습니다. 

물회는 해산물 물회, 안주물회, 오징어물회, 살얼음물회 등 메뉴가 있는데요, 저희는 해산물 물회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신선한 회에 전복, 멍게 등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고, 쓱쓱 비벼 한입 떠보니 시원하고 향기로운 물회맛이 대단했습니다. 멍게에서 나온 향기가 육수에 녹아들어 있는 과일향이 잘 어우러져 정말 시원하고 향기로운 맛을 보여줍니다. 

 

물회에는 공기밥도 1개 포함되어 나오는데, 마지막 국물에 공기밥을 하나 말아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아직도 사진만 봐도 그때의 그 향긋한 물회의 해산물 향이 입에 감도는 것 같네요. 

 

 

회와 물회까지 다 먹었다면, 마지막은 역시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해야겠죠?

매운탕은 추가메뉴로 주문하면 되는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우리가 주문했던 회의 뼈로 매운탕을 끓여주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매운탕 메뉴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고, 정수산에서는 포장 손님도 많다 보니 회와 매운탕은 별도로 각각 판매하고 있는듯 합니다. 

 

매운탕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긴 합니다만, 그만큼 매운탕이 풍성하지는 않습니다. 

맛도 생선뼈를 푹 고아낸 깊은 맛보다는 조미료향이 더 느껴지는 등 매운탕은 다소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물론, 앞서 먹었는 모듬회와 물회가 워낙 좋아서 상대적으로 아쉽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참, 그리고 사진으로는 못 찍었는데, 오징어 튀김도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갓 튀겨낸 큼직한 오징어 튀김이 정말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회와 물회 등 차가운 음식을 드시다가 따뜻하고 바삭한 튀김은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상추씨 의견

맛집들이 모여있는 경산시 옥산동에서 가성비 좋은 횟집을 찾으시거나 더운 여름 정말 맛있는 물회를 드시고 싶으신 분께는 강력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