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밥보다 국시, 어죽칼국수와 영양콩국수

안녕하세요. 상추씨입니다.

한동안 바빠서 글을 못 올렸습니다.

그동안 여러곳에 출장을 다니면서 많은 맛집들을 거쳐왔지만 올리지를 못했네요.

오늘은 오랫만에 다녀온 평택의 칼국수 맛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상추씨가 생각하는 이곳의 대표메뉴는 어죽칼국수 입니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만든 어죽칼국수는 아주 묵직한 국물이 특징인데요. 전날 마신 술이 깔끔하게 해장이 되는 기분입니다. 미꾸라지의 잡내도 전혀 나지 않고 칼국수면과 함께 밥도 들어 있어 정말 든든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국물이 정말 죽처럼 묵직해서 드실 때 뜨거우실 수 있으니 천천히 드셔야 합니다.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메뉴는 맑은 칼국수 입니다.

메뉴판에는 어린이 추천메뉴라고 안내 되어 있는데, 어죽칼국수와 콩국수를 아이들이 즐겨 먹지 않아서 맑은 칼국수를 어린이 추천 메뉴로 소개할 뿐이지 어린이 입맛에만 맞게 제공되는 메뉴는 아닙니다. 어른이 먹어도 정말 훌륭한 맛을 보여줍니다.

특히 커다른 가리비와 새우, 그리고 바지락이 아닌 커다란 조개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진한 해물의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시원한 해물의 맛과 함께 다소 칼칼할 수 있어 제 생각에 어린이 보다는 어른이 훨씬 좋아할 맛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메뉴는 영양 콩국수 입니다.

영양콩국수의 면은 클로렐라 생면으로 만들어서 색깔이 녹색빛을 띄고 있습니다.

면 또한 아주 쫄깃하고 고명으로 올라간 신선한 토마토와 계란도 콩국수와 잘 어울립니다.

처음에 음식이 제공될 때 간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하여 드셔야 합니다.

영양 콩국수를 주문하면 클로렐라 생면을 추가로 한접시 더 주는데요, 먼저 그릇에 담겨 있는 면을 다 먹고난 후 추가해서 먹으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시킨 물만두 입니다.

물만두는 그냥 평범한 만두 입니다. 하지만 맛있어요.

어죽칼국수, 영양 콩국수, 맑은 칼국수 모두 기본 이상의 맛을 보여주는 맛집입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는 전날 마신 숙취를 말끔하게 날려준 어죽칼국수와 맑은 칼국수를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평택에 있어서 남쪽에 내려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들러서 식사를 하셔도 좋습니다.

그럼 다음에도 더 맛있는 메뉴로 돌아오겠습니다.

상추씨의 전국 방방곡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