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대구CC 맛집, 태화반점 타이짬뽕 본점

출장을 대구에 다녀오는 길에 대구CC 근처의 맛있는 짬뽕집을 찾아보았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니 평점이 높은 곳이 태화반점 타이짬뽕 본점(★4.31)과 최고수 해물짬뽕(★4.5)이 눈의 띕니다.

폭풍 검색으로 찾아본 결과 태화반점 타이짬뽕은 해산물을 이용한 짬뽕이, 최고수 해물짬뽕은 상호와는 달리 차돌박이 짬뽕이 유명한 듯합니다.

 

저는 어제 과음을 해서 해산물이 당기다 보니 태화반점 타이짬뽕으로 결정했습니다. 또 상호에 본점이라고 하니 왠지 모를 기대감도 느껴졌던 게 사실입니다. 

 

태화반점 타이짬뽕 본점

 

• 상호 : 태화반점 타이짬뽕 본점
• 주소 : 경북 경산시 진량읍 다문로 55
• 연락처 :0507-1395-0812
• 영업시간 : 10:00 ~ 20:30 (20:00 라스트 오더)
• 주차 : 가게 앞에 3대 정도 주차 가능하고 가게 뒤편에도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그 외 가게 뒤쪽으로 주택가에 주차공간은 여유롭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 메뉴판
  
  

특해산물짬뽕

해산물짬뽕과는 다르게 특해산물짬뽕에는 낙지와 새우, 가리비, 쭈꾸미가 추가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느끼실 수 있듯이 큼지막한 그릇에 낙지 한 마리가 먹음직스럽게 올려져 있습니다. 낙지는 가위로 알맞게 잘라주고, 깊게 면을 한번 들어 올려주니 아래 숨겨져 있던 가리비와 쭈꾸미 새우가 보입니다. 

 

다만, 가리비와 쭈꾸미, 새우가 푸짐하게 들어 있진 않아 그 부분은 다소 아쉽습니다. 제 기억으로 가리비는 1개만 들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물은 풍성한 해산물과 배추 호박, 양파 등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아주 개운했습니다. 전날 마신 술이 술술 풀리는 느낌입니다. 국물은 묵직하고 진했으며 불향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탕수육

메뉴에 강추로 표시되어 있는 탕수육도 시켜보았습니다. 

탕수육은 일반 튀김 탕수육이 아닌 찹쌀 탕수육이었습니다. 한입 베어무는 순간 경쾌한 바삭함이 가득 느껴집니다.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아 정말 맛있습니다. 역시 강추할만한 대표 메뉴 답습니다. 

 

이곳 탕수육은 부먹으로 제공됩니다. 부먹 vs 찍먹 서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찍먹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실 그렇게 민감하진 않습니다. 보통 주어준대로 먹는 편이라. 하지만 이곳 찹쌀 탕수육은 시간이 지나면 소스가 튀김옷에 스며들면서 갓 튀겨낸 찹쌀의 바삭함이 사라지는 게 어떤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는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반대로 바삭함이 사라지고 말랑말랑 쫄깃해진 식감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나왔을 때는 바삭한 느낌을, 시간이 지나면 쫄깃한 식감을 각각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추씨의견

대구CC에 라운드를 하신 후 찐하게 해장이 필요하실 땐 개운하고 진한 해산물 짬뽕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시원한 맛이 일품이고 양도 푸짐해서 정말 후회 없이 드실 수 있는 태화반점 타이짬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