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오늘은 양산에 왔습니다.
고기를 먹을까 회를 먹을까 고민하다 그동안 뜸 했던 회가 생각나서 급하게 횟집을 수소문해 보았습니다.
숙소는 양산역 근처에 잡았는데요, 양산 젊음의 거리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맛있는 식당이 즐비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회로 정했기 때문에 횟집을 검색해 보니 마침 근처에 매력적인 상호의 횟집이 있습니다.
"한잔회도매횟집"
"도매"라는 단어가 상호에 들어가 있으니 왠지 가성비가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잔회도매횟집
상호 : 한잔회도매횟집
주소 : 경남 양산시 양산역 9길 5 1층
연락처 : 0507-1437-2057
영업시간 : 매일 11:30 ~ 02:20 (연중무휴)
모둠회 & 석화
깜빡하고 메뉴판을 못 찍었네요.
메뉴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곁들임으로 시킬 수 있는 메뉴도 많고 가격도 비싸지 않네요.
저는 모둠회 중사이즈를 시켜보았습니다.
원래는 광어와 우럭, 밀치가 나온다고 하는데, 사장님께 졸랐더니 다른 구성으로 내어 주셨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나고 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5만원 이었는데 기대했던 "도매" 만큼의 가격은 아니네요. 비싸다기보다는 싸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회는 아주 쫄깃하고 신선한게 품질은 정말 좋습니다.
회만 먹기 아쉬워서 석화를 시켜봅니다.
원래 석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역시 제철에 먹는 해산물은 최고입니다.
사진만 보아도 싱싱함이 느껴질 정도로 큼지막한 석화를 입에 넣고 나면 마치 바다를 통째로 먹는 느낌입니다.
석화를 초장과 마늘, 청양고추와 함께 먹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초장만 살짝 찍어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석화가 가지고 있는 향기와 싱싱함이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석화 3만원이라는 가격에 20개 정도 나왔으니 "도매"라는 단어가 주는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가격에 다소 실망함을 느끼는 순간 서브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콘치즈, 미역국, 생선구이, 계란찜, 파전, 튀김까지... 부족하지 않게 풍성하게 하나씩 하나씩 내어줍니다.
하나하나 모두 맛있고, 서브안주로 내어주시는 음식들은 모두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2천원 ~ 5천원 사이로 구성되어 있네요.
양산역에는 주로 고깃집이 많은데, 회를 드시고 싶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회만 판단하면 가격이 아주 싸지는 않다고 생각이 들지만, 곁들여 나오는 안주까지 생각하면 가성비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저희가 먹고 있는 동안에도 이미 만석이 되었네요.
손님이 많으니 생선들도 회전이 빨라 하나같이 싱싱한 것 같습니다.
양산역에서 횟집을 찾으신다면 "한잔회도매횟집"을 추천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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